Cho’s review

테이블포포• 기념일에 가기 좋은 코스요리, 서래마을 레스토랑 본문

맛집

테이블포포• 기념일에 가기 좋은 코스요리, 서래마을 레스토랑

Cho123 2023. 2. 8. 17:02

할머니 생신!

우리가 팔순때도 크게 해드리지 못해서 맘에 걸리던 와중에

어머니가 할머니 맛있는 걸 사드리고 싶다고 하여 비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예약했다.

#서래마을맛집 #테이블포포

1층에도 식당이 있는데, 2층과는 분위기와 메뉴가 사뭇 다르다.

들어오자마자 자리도 너무 좋고요.

7명이라 테이블을 여러개 붙임.

예약확정하는 데도 누구는 오겠다 안오겠다, 날짜를 착각해서 갈 수 있겠다, 못간다 생난리를 하는 통에

어머니가 계속 예약인원을 늘렸다 줄였다 할 수 밖에 없었다.

조명이 예쁘고,,, 내부도 우드톤에 조명도 따뜻하다.

유리로 되어 있어서 주방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셰프가 많으심.

저 중 한 분이 태안분이라서 태안에서 올라온 식자재를 사용한다고 써져있었다.

안쪽이 더 자리는 예쁘다.

북카페처럼 되어있고, 2~4명 자리가 많았다.

잔 다리가 너무 얄쌍해서 부러질것 같아요.

오늘의 런치메뉴.

나는 양갈비를 좋아하기도 하고, 1층에서 양갈비가 매우 맛있어서 오늘도 도전!

기본 세팅.

왼쪽은 식전빵과 올리브+발사믹 소스.

에피타이저로 나온 음식인데,

감자를 얇게 만들어서 하얀 소스에 찍어 먹는다.

감자칩같아서 바삭바삭하고, 감자인지 파인지의 풍미가 가득했다.

너무 어려운 이름들...

이것도 대파를 갈아만든 스프에 성게알이 올라감. 단짠단짠.

잘어울릴만한 와인을 추천해주셔서 화이트와인을 먹었는데,

비싸지만 정말 맛있었음!

양송이버섯과 전복 위에 버섯으로 만든 소스와 거품소스... ㅋㅋ

생선인데.... 뭔진 기억안남. 새콤달콤한 소스에 잘 어울렸다.

진짜 내 주먹만큼 나온 파스타.

조개반 면 반이네.

하지만 배불렀다.

광어구이와 시금치, 우유거품...?

태안산 소금에 찍어먹었는데 맛있음.

갑자기 항공샷 ㅎㅎㅎ

내가 제일 고대하던 양갈비!!!!!

지금도 침이 고인다...

브로콜리와 단호박 등등 가니쉬를 주심.

디저트시간!

배부르지만 디저트는 잘 들어가욧.

이것도 디저트인데,, 배를 갈아서 만든 샤베트랄까...

암튼 맛있어서 어머니가 좋아하셨음.

이거는....태안에서 공수해온 돼지감자껍질차였던 듯.

근데 진짜 맛있고 고소해서 사가고 싶었음.

할머니 생신기념이라고 하니까 이런것까지 레터링해서 주셨다.

넘나 감사했다아


 

 

 

중간에 7명이 온다고 했다가 결국 외삼촌이 이 곳을 못찾고... 오다가 지치셔서 못오심.

우리는 거의 한시간을 그냥 앉아서 기다려서 솔직히 시간이 너무 아깝고 화도 났다.

한 달전에 정한 음식점인데 오래걸린다고 왜케 짜증을 내고, 약속시간에 늦고, 결국 힘들다고 안오는 건 무슨 경우??

진짜 실망스러웠음.

웨이터분들께도 너무 죄송했다.

스프가 식으면 맛이 안난다고 다시 뜨겁게해서 갖다주셨는데 결국 식었쥬...

다사다난했던 할머니 생신 식사..

다시는 이런 모임은 없으리라 예상해본다.

가족이고 친구고 인연을 이어나가는 것이 쉽지 않음을 한해한해가 갈수록 더 느낀다.

쓰다보니 일기가 됐네?


 

쵸's 평점 ★★★★★

특별한날 가면 대접받는 느낌이 좋고, 매장 분위기도 좋음

맛은 물론 정성이 느껴지는 음식들.

비싸서 자주는 못 가지만 좋은 날 가기 좋다.

다만 위치가 서래마을이라 가까운 지하철역이 애매하다.

위치를 잘 찾아보고 가심이 좋을 듯.

난 불편하진 않았으므로 별을 빼진 않았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서래마을맛집, #테이블포포, #내돈내산, #생신기념식사, #부모님식사, #고속터미널맛집, #서울맛집, #분위기좋은곳, #코스요리

Comments